삼성·청주가정법원 유치…충북지사 여당 예비후보 공약 대결

노영민 "취임 100일 내 삼성 유치 양해각서"
송기섭 "가정법원 수요 충분, 사법복지 실현”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공약 발표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들이 공약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취임 100일 내 삼성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에는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나 삼성의 거점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북지사가 된다면 취임 100일 내 가시적인 삼성 유치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삼성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 투자를 이끌어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AI 유통·마케팅 플랫폼인 충북도주식회사 설립을 약속했다.

노 예비후보는 "충북 경제의 대전환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충북을 만들겠다"며 "지속 가능한 충북 경제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송기섭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같은 당 송기섭 예비후보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 "청주가정법원 유치로 사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2월 전주가정법원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청주는 전주보다 인구가 24만 명이나 많고 이미 가정법원이 있는 울산 109명과 비교해도 사법 수요는 충분하다"며 "그럼에도 충북은 강원, 제주와 함께 원정 재판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청주 본원을 중심으로 충주, 제천, 영동 등 주요 거점에 지원을 둬 소외 지역 없이 도민 누구나 사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가정법원은 단순한 판결 기관이 아니라 가정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기 청소년을 선도하는 사회 안전망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권리를 지키는 사법 복지의 집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