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방식 변화…'김재종 vs 황규철' 누가 웃을까?

충북도당 사고 도당 지정…'주민 여론 100%' 유력
옥천군수 선거 본선행 두고 셈법 복잡해진 리턴매치

더불어민주당 옥천군수 선거 예비주자인 김재종 전 옥천군수(왼쪽)와 황규철 옥천군수(사진은 가나다순)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6·3지방선거에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옥천군수 후보 경선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당은 민주당 충북도당을 사고 도당으로 지정하고 전략관리지역으로 정했다.

충북지사와 시장·군수 경선 과정을 중앙당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충북도당 당원 명부가 유출되면서 선거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당내 시장·군수 경선 방식을 일반 주민 여론조사 100% 반영하는 쪽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기존에는 '당원 50%·주민 여론 50%' 반영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했다.

민주당 옥천군수 예비후보인 황규철 군수와 김재종 전 군수의 셈법도 복잡해질 수밖에 상황이다. 이들은 경선 룰 변경에 따른 말을 아끼며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황 군수와 김 전 군수는 본선행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리턴매치를 벌인다. 이들은 2022년 당내 경선에서 붙었던 전력이 있다.

경선에서 낙마한 김 전 군수는 재기를 도모하고 있고 현직 프리미엄까지 얻어 체급을 키운 황 군수가 수성에 나선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은 경선 룰 변화를 토대로 민주당 옥천군수 예비후보들의 유불리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당심을 잡는 것이 중요한 사항인데 주민 여론 100%로 경선을 치르게 되면 예비주자들의 선거 전략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주민 여론조사 100% 방식이 확정되면 후보 간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내 입지보다 전·현직 군수들의 성과와 리더십, 조직망 등에 더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아직 경선 방식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고 도당으로 지정되면서 공정성을 강화하는 경선 방식 적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