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충북 대도약과 대전환이루겠다"…도지사 출마 선언

세종, 경기 남부지역 일부 통합하는 '중부권 특별자치도' 공약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변호인인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62)이 4일 "충북의 대도약과 번영을 위한 변화, 혁신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6·3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음에도 변방에 머물러야 했고, 길은 내주었지만 성장은 비껴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전략과 추진력이 부족했고 힘을 모으지 못했던 것"이라며 "충북이 국가전략과 정책에서 빠지지 않도록 자존을 지키고 몫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10대 공약도 발표했다. 윤 전 위원장은 "지역적 기반이 중복되고 반도체산업 클러스터와 교통망이 연결되는 세종, 경기 남부지역 일부를 통합하는 '중부권 특별자치도'로 충북을 확대 재설계하겠다"며 "비대한 수도권은 물론 타지역과 균형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다른 통합 지역 수준인 연간 5조 원의 국가지원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허브 구축, 투명한 도정 시스템 구축, 미래 먹거리 구축, 도지사 직속 전담 기구 설치, 원도심 재개발, 스마트팜·기본소득 확대, 산업·주거·문화 동시 지원, 권역 응급만 구축,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윤 전 위원장은 향후 윤 전 대통령 변호인 활동과 당내 단체장 현역 물갈이 기류와 관련한 질문에 "변호인단 활동을 하면서 제 역할은 지원이나 조언하는 형태로 제한될 것"이라며 "현역 물갈이 부분은 중앙당이 공천 기준을 정리하는 단계로 현역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평가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청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윤 전 위원장은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고검 검사장,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