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판에 웃음꽃, 강강수월래에 화합…증평군, 정월대보름 행사

“증평생활체육관 대보름 흥으로 가득”

2일 충북 증평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6 증평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주민 등이 강강수월래 꼬리잡기를 하고 있다.(증평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2일 증평생활체육관에서 개최한 '2026 증평군 정월대보름 행사'가 군민과 방문객의 호응 속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애초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에 따라 군민 안전을 고려해 증평생활체육관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기상 여건상 달집태우기는 열리지 못했지만, 전통놀이와 민속공연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대보름의 의미를 살렸다.

행사장에서는 4인 1조로 구성한 마을·단체·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윷놀이대회에 참여해 열띤 승부를 펼쳤다.

윷을 던질 때마다 환호와 웃음이 터져 나왔고, 자연스럽게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소통의 장이 됐다.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투호놀이, 널뛰기, 연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으로 꾸며진 전통놀이 체험마당에도 종일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놀이를 통해 세시풍속을 배우고, 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다.

전통문화 공연도 펼쳐졌다. 주민들이 함께 원을 그리며 손에 손을 맞잡고 흥을 나눈 강강술래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지역 대표 농요인 장뜰두레농요의 단심줄놀이가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