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소외 해소·경제 붕괴 막자"…제천시장 여야 예비후보 한목소리

이상천·이재우·이충형, 공약 통해 "제천 살려내자"

신용한 충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와 이상천 제천시장 선거 예비후보.(이상천 예비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 제천시장 선거 여야 예비후보들이 북부권 소외론과 지역 경제 침체 문제에 공감하면서 '제천 살리기'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예비후보는 같은 당 소속 충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3명과 손을 잡고 '제천 공공기관·기업 유치 등'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신용한, 노영민, 송기섭 예비후보와 잇따라 만나 '제천시를 북부권 거점 도시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3명 중 1명이 차기 충북도정을 이끌게 되면 제천의 고질적인 소외론을 없애고,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도지사가 보증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이 예비후보와 3명의 도지사 예비 후보자는 제천에서 공공기관 전략적 우선 유치 및 공동 대응, 바이오·의료·첨단부품·에너지 등 전략산업 거점 육성, 교육·의료·교통·관광·복지 등 정주 인프라 도정 핵심과제 추진 등을 협약했다.

이재우 제천시장 선거 예비후보./2026.2.26/뉴스1 손도언 기자

국민의힘 이재우 예비후보도 같은 날 '제천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4가지 주제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스포츠 관광 특화 호텔'을 신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제천 시외버스터미널과 법원 부지 약 1만㎡(3000평)를 활용해 500객실 규모의 랜드마크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용두천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의 생명력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1200억 원을 투입해 1.5㎞ 구간을 명품 수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제천 도심 거점을 연결하는 4㎞의 보행로를 전면 정비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충형 제천시장 선거 예비후보./2026.2.26/뉴스1 손도언 기자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이충형 예비후보는 23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명대·대원대 부지에 30만 평 규모의 '미래형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감소로 청년이 제천을 떠나고 원도심이 쇠퇴하는 상황 속에서 대학도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시와 대학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캠퍼스 부지를 활용한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천 원도심과 대학이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복합단지에 AI·데이터센터·바이오·신산업, 청년 창업·산학협력 공간, 캠퍼스형 시니어 시티(은퇴자 마을)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천·충주·원주를 연계하는 '중부내륙 골든트라이앵글 특별자치단체' 창설을 공식 제안했다. 3개 시가 힘을 모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