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은 떠나고 부장들은 업무배제…충북치안 어쩌나

이종원 국민안전비서관행, 김문영 직위해제, 임경우 대기발령
수뇌부 공백…차기청장 후보로 홍석기·신효섭·송영호 등 거론

충북경찰청./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이종원 충북경찰청장이 대통령실 국민안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경무관급 간부 2명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인사 조치돼 충북경찰청이 수뇌부 공백 상태에 빠졌다. 치안 공백 우려가 나온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 청장이 지난 25일 자로 충북경찰청을 떠나면서 정창옥 공공안전부장이 청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현재 충북경찰청은 청장의 부재는 물론 부장급 간부 대부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충북경찰청은 3부 13과 51계로 구성돼 공공안전부, 수사부, 생활안전부의 부장(경무관)이 각 부의 업무를 총괄한다. 청장이 공석이면 부장급 간부 3명이 충북경찰청을 이끄는 구조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가담한 의혹으로 지난 19일 자로 김문영 생활안전부장이 직위해제, 임경우 수사부장이 대기발령 조처를 받은 상태다.

김 생안부장 대신 오용래 경무기획정보과장(총경), 임 수사부장 대신 목성수 수사과장(총경)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시도경찰청장 임명은 경찰청이 복수의 후보자를 자치경찰위원회에 추천한 뒤 심의를 거쳐야 한다. 현재까지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후보군 명단을 받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장도 없고 부장급 간부 2명까지 자리를 비운 상황은 처음"이라며 "조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차기 충북경찰청장 후보군에는 충북 출신인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과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송영호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 등이 거론된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