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희 "수도권 쓰레기 청주 반입 중단"…광명시 "그런 의미 아냐"

민간 위탁 물량 일부 축소를 반입 중단 와전 발표

청주의 한 민간 소각시설./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경기도 광명시의 생활폐기물 청주 반입을 해결했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의 발표가 크게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 후 광명시청을 찾아 같은 당 박승원 시장을 면담한 뒤 청주 민간 소각시설로 생활폐기물 반출을 중단하는 합의를 끌어냈다는 보도 자료를 냈다.

박 의원은 보도 자료에 박승원 시장의 말을 인용해 "환경 정의를 고려해 광명시의 생활폐기물을 청주에서 위탁 처리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광명시에서 생활폐기물 청주 반출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관련 보도를 보고 알았지만, 청주 민간 소각시설에 생활폐기물을 위탁 처리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없었다"며 "위탁 처리 물량을 일부 축소하는 쪽이지 완전히 반출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했다.

올해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광명시는 청주의 한 민간 소각시설과 올해 연간 1200톤을 처리하는 위탁 계약을 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계약 관계가 있고, 우리가 청주의 업체를 지목한 것이 아닌 청주의 업체가 자진해서 입찰에 참여해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며 "업체는 처리비용만 받고, 운송비는 자신들이 부담한다고 하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했다.

이어 "청주 반출 물량을 축소하겠지만, 4월과 10월 자체 소각시설 정비에 들어가면 쓰레기를 청주로 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완희 의원 측은 "광명시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수도권 내 처리 시설에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를 청주에 쓰레기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