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2026학년도 학교 성적관리 'AI 활용 범위' 구체화

"AI는 도구, 평가는 학생 중심" 지침 개정

세종시교육청 표지석/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학업 성적관리 시행 지침'을 개정하고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학교 평가 체제를 정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교육부의 AI 활용 관리 방안을 반영한 훈령(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AI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 지침에는 AI 기반 수업 도구 활용은 허용하지만, 수행평가 과정에서 AI의 과도한 개입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관리 기준이 담겼다.

관리 기준의 주요 내용은 △평가 과제 설계 시 AI 활용 여부 및 유의사항 사전 안내 △학생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평가 설계·운영 △AI 활용 수준에 따른 평가 기준 명확화 등이다.

아울러 단순 지식 암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사고력·문제 해결력·창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AI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진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서·논술형 평가 운영 기준을 구체화했다.

과정 중심 평가의 내실화도 강화했다. 평가 계획 수립 단계에서 AI 활용 가능성, 학생 지도 방안, 표절 예방 교육 등을 포함하도록 해 평가의 교육적 기능을 확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침 개정에 그치지 않고 AI 활용 평가의 안정적 현장 안착을 위해 컨설팅과 연구 활동을 통한 사례 공유를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AI는 교육을 지원하는 도구이지 평가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학생의 성장과 배움을 중심에 둔 평가 체제를 통해 공교육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