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비상초 교장, 첫 시집 '달과 소쩍새' 출간

조승환 비상초등학교 교장의 시집 '달과 소쩍새'(청주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조승환 비상초등학교 교장의 시집 '달과 소쩍새'(청주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한 시골 초등학교 교장이 3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과 기록 그리고 추억을 담은 시집을 펴냈다.

23일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내수읍 비상초등학교 조승환 교장이 첫 시집 '달과 소쩍새'를 출간했다.

시집은 아이들 곁에서 배운 삶의 태도와 길과 자연의 숨결, 전하지 못한 마음 등을 기록한 시 101편을 다섯 갈래로 엮었다.

일상 사물에서 출발한 시편들은 말과 침묵 사이의 거리와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교단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배운 기다림과 배려, 배움의 태도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시인은 여는 글에서 "이 시집이 끝이 아니라 과정이기를, 완성이 아니라 기록이기를 바란다"며 "오늘을 살아낸 흔적들이 내일의 누군가에게 작은 숨 고르기가 되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남 금산 출생인 조 교장은 청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을 전공하고 36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다. 2009년 '계간 문예 운동'으로 등단했다.

yr05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