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사건 트라우마치유사업' 3차 공모 끝에 수탁자 선정
영동군, 내달 노근리국제평화재단과 협의 계약
2028년 12월까지 위탁…각종 치유사업 수행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시행하는 노근리사건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사업을 맡을 수탁자가 3차 공모 끝에 선정됐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노근리사건 트라우마 치유사업 수탁자 공모를 통해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을 최종 선정했다.
위탁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영동군의 노근리평화공원 직영 방침에 반발하다 3차 공모(1월 23~30일)에 응모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실시한 1차 공모와 2차 공모에는 응모하지 않았다.
영동군은 지난해 11월 노근리평화공원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군의회가 부결하자 시설 운영은 군이 직접 관리하고, 각종 기념·치유 사업은 민간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에 2012년부터 14년간 평화공원을 관리하고 기념·치유사업도 수행하던 노근리평화재단과 노근리사건 피해자 유족회가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영동군은 지난 1월부터 담당 공무원을 노근리평화공원에 파견해 직접 관리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다음 달 중에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측과 협의와 계약을 한 후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쌍굴다리에서 학살된 피란민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사건 현장 인근에 조성했다. 13만2240㎡의 터에 위령탑, 위패봉안관, 평화기념관,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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