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공립 대안학교 단재고…"미래형 공교육 모델 제시"
"학생 성장 중심 교육 지향…IB 월드스쿨 인증"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첫 공립형 대안학교인 청주 단재고가 '미래형 공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21일 도교육청이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3월 개교한 단재고는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 정신을 바탕으로 주체적 사고와 비판적 지성, 실천하는 삶의 태도를 교육 근간으로 두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빛나는 배움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단재인'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단재고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업과 평가다. 이 학교는 논술·서술형 중심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했다. 또 '단재와 나' '단재의 삶과 사상' 등 단재고만의 교육 과정 '단재 교과'가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이 학교는 진로 연계 미래 교과와 2년 과정 소논문 연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질문 설정, 탐구, 글쓰기,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이 전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도 그 자체가 수업의 일부 되는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꾸몄다"며 "교내 중앙 '아뜨리움'은 토론과 발표, 소통이 일상화하는 열린 학습 공간이며, 다수의 소그룹 활동실은 프로젝트 수업과 협력 학습 기반이 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단재고 전 교원은 수업·평가 혁신 역량을 위해 IB 교원 연수와 전문성 강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 차원의 협업 문화와 학습공동체 운영은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고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그 경험은 도내 다른 학교와 공유돼 공교육 전반의 변화로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재고는 작년 12월 충북에서 처음으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 도교육청은 "후보학교 승인 후 약 10개월 만에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IB는 1968년 시작한 국제 공인 교육과정으로 160여 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정관숙 단재고 교장은 올해 개교 1주년을 맞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도록 질문하고 탐구하는 배움을 더 깊이 있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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