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첫 제주도 여행"…설 명절 첫날 청주공항 북새통

14일 청주공항→제주도 항공편 매진

청주공항 국제선 탑승수속 중인 이용객들./뉴스1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부모님을 모시고 첫 비행기 여행이라 너무 기쁘고 아기도 함께해서 너무 좋아요."

설 연휴가 시작된 14일 오전 충북 청주국제공항은 가족,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공항 주차장은 1주차장부터 4주차장까지 대부분 찼고 주차 장소를 찾지 못한 일부 이용객들이 이중주차를 할 정도였다.

공항 내부는 탑승수속을 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고 대기 의자는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부모님과 딸을 데리고 공항을 찾았다는 손지혜 씨(29·여)는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에 간다. 돌이 막 지난 딸도 함께 데려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차례를 지내고 공항에 온 가족도 있었다.

김재열 씨(70)는 "지난해까지는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차례를 지냈었는데 올해는 명절에 모이지 않기로 했다"며 "날짜 잡기도 힘들고 명절이 아니면 여행할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제주도 여행 계획을 잡았다"고 했다.

이날 청주공항을 떠나 제주도로 가는 항공편은 모두 매진됐다.

국제선 탑승구는 더 붐볐다. 캐리어, 골프채를 끌고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이 모 씨(39)는 "2년에 한 번씩은 해외여행을 가는데 지난해에는 못 가서 연휴에 혼자 일본 나고야에 간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18일까지를 설 명절 특별수송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국내선 7개 항공사 298편, 국제선 6개 항공사 306편 등 일평균 101편이 운항된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 기간(10일) 일평균 65편 대비 55.6% 증가한 수치다.

청주공항 국제선 탑승구 대기 인파./뉴스1 임양규 기자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