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 급물살…충북대 찬반투표 '찬성' 우세

찬성 비율 교원 69.02%, 직원 59.67%, 학생 37.21%
구성원 3주체 중 2주체 이상 과반이 찬성하면 통합

충북대학교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한 차례 무산됐던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반대 여론이 높았던 충북대 분위기가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3일 충북대에 따르면 충북대 교원, 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합신청서 제출 찬반투표' 결과 3주체 가운데 2주체가 찬성하면서 통합의 길이 열렸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한 투표에서 '찬성' 비율은 교원 69.02%, 직원 59.67%, 학생 37.21%로 집계됐다.

앞서 두 대학이 통합 선결 조건으로 합의한 '구성원 3주체 중 2주체 이상 과반 찬성'을 충족했기 때문에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이 가능해졌다.

충북대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교무회의와 대학평의회 인준 절차를 거쳐 교통대와 함께 교육부에 최종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이 이뤄지면 오는 19일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를 거쳐 글로컬대학위원회로 결과가 제출된다.

앞서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두 대학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구성원 투표에서 교통대는 3주체 모두 과반이 찬성했으나 충북대는 3주체 모두 과반이 반대해 통합이 무산됐다.

그 바람에 글로컬대학30사업 지정 취소 위기와 함께 그동안 받은 사업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였다. 하지만 이번 충북대의 재투표 결과로 위기를 넘기고 통합의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었다.

글로컬대학30사업은 교육부가 비수도권대학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학교당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5월 사업 연차 평가를 앞두고 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