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전 경찰청장, 충북지사 출마 선언…"민생 안전 최우선"

미래성장동력·안전·세대별 맞춤정책·균형발전 공약 제시
대전·충남 통합 역차별 우려에 "특별자치도 추진이 현실적"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윤희근 전 경찰청장(국민의힘·58)이 11일 "14만 대한민국 경찰조직을 이끌었던 수장으로서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남김없이 충북도에 바치겠다"며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청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울 수 있는 사람은 확고한 미래 비전과 담대한 책임감을 겸비한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은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중심에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중앙정부 지원과 발전 속도가 더딘 점을 도민들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도시와 농촌, 과거와 미래가 함께 숨 쉬며 상생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청장은 △미래성장동력 육성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 구축 △세대별 맞춤 정책 △지역별 맞춤 균형발전 △민생안전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방시대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선택하는 시간"이라며 "확실한 미래 비전과 현실성 있는 정책, 진정성 있는 실천력으로 충북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따른 충북 역차별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충북이 추진하는 특별자치도가 현실적으로 타당하다"며 "우리 지역에 맞는 특례와 공공기관 유치, 재정 지원 등 혜택을 먼저 확보하고, 충청권 연합은 그다음 단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출생인 윤 전 청장은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충북경찰청 1부장, 청주 흥덕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경찰청장 퇴임 후에는 청주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