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닭 23만7000마리 살처분

반경 10㎞ 이내 11개 농가, 가금 36만 마리 이동 제한

26일 경기 평택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통제 및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26 ⓒ 뉴스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9일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올겨울 들어 지역 첫 발생 사례로, 지난해 3월 25일 산란계 농장 발생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시는 이곳 농장에서 기르는 닭 23만 7000마리를 살처분 중이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AI 발생지 500m 안에서 기르는 가금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는데 해당 농가는 없다. 아울러 이 농장에서 반출된 달걀을 추적해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앞서 이 농가는 지난 7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를 신고했다. 당시 평소 5~10마리의 닭이 폐사하는 데 30마리로 증가했다.

다음날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시는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 11개 농가, 가금류 36만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 거점소독시설을 가동하고 소독차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농장 내 살처분을 진행 중"이라며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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