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눈 분화율 큰 차이…괴산군, 가지치기 조절 당부
후지 53%, 홍로 78%로 품종별 생육 달라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과 꽃눈 형성 상태가 품종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 농가에 동계 전정(가지치기) 작업 때 꽃눈 상태를 고려한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에서 열매로 성장하는 꽃눈이 형성되는 비율을 말한다. 한 해 농사의 수확량을 좌우하는 겨울철 가지치기 강도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다.
9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후지의 꽃눈 분화율은 53%로 평년(전년 54%)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 홍로는 78%로 전년(64%)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지는 지난해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꽃눈 형성이 다소 부진했고, 홍로는 생육이 좋아 꽃눈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
꽃눈 분화율이 60% 이하로 낮을 때는 열매를 맺는 가지(결과지)를 평소보다 많이 남겨 수확량을 확보해야 한다.
반면, 분화율이 65% 이상으로 높을 때는 불필요한 꽃눈을 적극적으로 제거(전정)해야 향후 꽃 따기(적화)나 열매 솎기(적과)에 드는 노동력을 절감하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
안미숙 소장은 "올해는 품종별 꽃눈 분화율 차이가 큰 만큼 각 농가에서 꽃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후 맞춤형 전정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꽃눈 분화율과 나무 수세를 종합 판단해 안정적인 사과 생산이 이뤄지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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