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금왕읍 물류업체서 화학물질 유출…폐기물 수거 완료(종합)

열 식힌 뒤 폐기물처리 업체 수거…인명피해 없이 직원들 복귀

충북 음성군 금왕읍 화학물질 유출 현장.(자료사진)/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4일 오전 10시 3분쯤 충북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의 화학제품을 보관하는 물류업체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음성군에 따르면 수산화나트륨 12톤을 보관한 컨테이너에서 유증기가 발생하고 액체가 유출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컨테이너 내부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간 것 같다는 급박한 내용이었다.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컨테이너 외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춘 뒤 컨테이너에서 수산화나트륨을 꺼내 폐기물처리 업체가 수거를 마쳤다. 인명피해는 없다. 대피했던 직원들도 복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6시간 만에 상황이 정리됨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가성 소다로 불리는 수산화나트륨은 많은 양이 액체와 만나면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 물질이다. 액체와 접촉하면 발열하는 게 특징이다.

음성군은 사고가 나자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해당 업체 반경 300m 이내 주민은 인근 맹동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이 업체 직원과 인근 공장 직원들도 모두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음성에서는 2025년 10월 21일과 26일 대소면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비닐아세테이트산(VAM)이 누출돼 주민 100여 명이 구토와 현기증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