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공장 화재 실종자 수색 나흘째…붕괴 위험에 난항
소방당국, 시신 1구 발견됐던 건물 중점 수색
- 임양규 기자
(음성=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음성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 관련 외국인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에서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A동 2층 계단에서 실종된 근로자 2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으나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났던 구조물 곳곳이 무너져 붕괴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지난 1일부터 특수구조단 36명과 무인 탐지 장치인 도시탐색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수색은 앞서 시신이 발견됐던 A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이들이 폐기물 처리 업무를 했던 곳으로 CCTV 영상에는 이들이 출근한 모습은 있으나 공장 밖으로 나간 것은 없다.
공장에 쌓인 폐기물도 수색을 더디게 한다. 당국은 굴착기로 폐기물을 제거하고 이동 통로를 확보한 뒤 구조대를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또 재발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잔불 감시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훼손된 시신 1구가 발견된 A동에 또 다른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해당 건물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은 오는 3일 오전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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