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교통대·충북대 통합은 대등하게 해야"
"교통대 양보 협의안은 통합 전제 무너지게 해"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사퇴 하루를 앞두고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 통합이 대등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조 시장은 현안업무보고회에서 "그동안 시가 통합을 지지한 것은 통합의 합리성과 대학 내부의 민주적 절차를 존중했기 때문"이라며 "교통대가 대폭 양보하는 협의안 변경은 애초 통합의 전제를 무너지게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등한 통합이라는 애초 원칙에 부합하는 합리적 방향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 시장의 이번 발언은 충북대가 통합 합의서 변경안을 교통대에 보내자 나왔다. 변경안은 교통대가 흡수 통합을 예방하기 위해 제시한 사항을 아예 삭제한 것으로 충주 지역사회가 반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통대는 통합 후 정원 보장을 위해 통합대학 학칙과 제규정 변경을 통합교무회의에서 다뤄야 한다고 명시했는데, 충북대는 이 내용을 몽땅 없앴다.
교통대 총동문회가 지난달 통합 재추진 시 교통대 총장과 기획처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민·형사적 소송을 예고하는 등 통합에 난기류도 형성된 상태다.
조 시장은 2025년 6월 교통대·충북대 통합에 지지 뜻을 밝혔다. 그러자 교통대·충북대 통합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양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다. 충주 지역사회가 대학 통합에 반대하면서 교육부는 양 대학의 통합 승인을 유보했다.
두 대학은 2026년 4월까지 통합 승인을 받지 못하면 글로컬대학 지정이 취소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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