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만든 거목" 고 이해찬 전 총리 합동분향소 추모 발길

최민호 시장 "부디 영면하소서" 간부들과 분향·헌화
민주당 세종시의원 등 조문 받아 내내 숙연한 분위기

27일 세종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합동 분향소.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7일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세종시청 1층 로비에는 고인의 마지막을 길을 배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문을 연 분향소에는 오전 8시 30분 최민호 시장과 시청 간부, 산하기관 대표 등이 먼저 찾았다.

최 시장은 방명록에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디 영면하소서"라고 적은 뒤 분향·헌화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최 시장은 조문 뒤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치 진영논리를 떠나 오로지 행정수도 구상에 이바지한 이 전 총리의 큰 뜻과 노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은 정파를 떠나 응당 추모하고 애도를 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 설치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자치단체 청사에 분향소가 마련된 곳은 세종시청이 유일하다. 대부분 민주당 시도당에 분향소를 두고 있다. 조문은 민주당 세종시의원, 세종시당 관계자 등이 받고 있다.

분향소가 마련된 시청 1층에는 카페가 있어 평소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나 이날은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는 이날 출근 시간, 점심때 상대적으로 많은 조문객이 몰렸다. 상주 역할을 하는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날 5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시의회는 이날 낸 추모문에서 "고인은 세종시의 역사에서 결코 분리할 수 없는 분"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어른이자, 세종시의 오늘을 만든 거목을 떠나보내며 세종시민 모두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세종시청 합동분향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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