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없이 끝난 5차 회의…한전 송전선로 제천 경유지 결정 언제쯤
6차 회의 때도 경유지 결정 논의 없을 전망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한국전력의 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충북 '제천 경유지' 결정이 또다시 미뤄졌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강원 영월군 동강 시스타에서 열린 5차 입지 선정위원회는 한전과 주민·자치단체 간 이견만 확인했을 뿐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회의는 자치단체 입지선정위원 등의 해촉과 위촉 여부, 후보 경과지 의견 수렴, 입지 선정위원회 운영 기간, 주민설명회 추가 여부 등만 논의한 뒤 끝났다. 서로 원론적인 얘기만 나눈 뒤 끝난 것이다.
제천 경유지가 이번 5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지 아니면 철회될지 논의될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5차 회의 역시 결국 자치단체·한전 간 의견만 나눴을 뿐 경유지 결정을 짓지 못한 채 모두 흩어졌다.
시는 다음 6차 회의에서 철회 결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때도 경유지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6차 회의는 오는 3월 9일 개최되는데, 장소는 미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강원 횡성군에서 열린 4차 회의에서 경유지 결정이 연기됐고, 이번 5차 때도 연기됐다.
한전의 송전선로 '제천 경유 노선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신창준 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5차 회의장 인근에서 1위 시위를 벌였다. 그는 송전탑 전면 재검토와 송전선로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도 같은 날 5차 회의장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제천의 송전선로 재검토와 철회를 강조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5차 회의는 별 소득이 없었고, 회의와 관련한 내용만 논의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을 폭넓게 이어가며 지역의 환경과 가치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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