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85% "지역 치안 안전하다"…가장 위협은 오토바이

세종경찰청, 2615명 시민 대상 치안정책 설문조사
안전체감도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 82% 가장 높아

세종경찰청 청사.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지역 치안이 '안전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세종경찰청이 발표한 '2026년 치안정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2221명)가 전반적인 지역 치안 수준을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7~31일 세종에 살거나 생활권을 둔 주민 2615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은 전반적 안전도와 범죄예방,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9개 분야 37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범죄유형별 안전 체감도는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가 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도·살인 등 강력범죄(81%), 절도·폭력(79%), 관계성 범죄(73%), 청소년 범죄(72%),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69%)가 뒤를 이었다.

범죄예방 정책은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꼽혔다. 순찰이 필요한 지역으로는 원룸·빌라 밀집 지역과 유흥가 인근이 다수 지목됐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승용차 순으로 응답했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관련해서는 불법 촬영·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종경찰청은 이번 설문에 나타난 시민 의견을 올해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85%가 치안을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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