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 등 서식 확인…청주 우암산 생태복원사업 가시적 효과

문헌상 전해지던 하늘다람쥐·도롱뇽에 이어 담비까지 출몰

우암산에 서식하는 하늘다람쥐의 모습.(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추진한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효과가 나타나며 하늘다람쥐를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이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모니터링 결과 최근 우암산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하늘다람쥐, 담비, 맹꽁이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다람쥐는 충북도가 2021년 제작한 문헌을 통해 우암산에 서식하는 것이 알려졌으나 청주시 생태축 복원사업으로 서식이 처음 확인됐다.

이 사업으로 하늘다람쥐 개체 수 증가와 분포 범위가 확대하면서 우암산에 없던 야생 담비까지 서식이 확인됐다.

하늘다람쥐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이를 먹이원으로 하는 담비가 유입한 것이라는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 문헌상 전해졌던 도롱뇽의 서식도 확인했다.

앞서 청주시는 2020년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청주시는 283억 원을 들여 우암산 일대 불법 경작지 등 훼손된 산림 8만㎡를 매입하는 등 20만 9416㎡를 우암산 근린공원으로 복원했다.

사업으로 하늘다람쥐 등 야생동물의 먹이원이 되는 상수리나무, 산갈나무, 잣나무 등을 식재하는 등 산림을 복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생태적 기능 회복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암산에 서식하는 담비의 모습.(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