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올해 초등 1~3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으로 줄여

생활·정서·학습 영역 통합지원…기초학력 책임교육
구연희 권한대행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

올해 세종교육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구연희 세종교육감 권한대행.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올해부터 세종시 모든 초등학교 1~3학년 교실 학생 수가 20명으로 줄어든다. 또 학생이 겪는 생활·정서·학습 영역의 어려움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

구연희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세종교육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먼저 52개 모든 초등학교의 1~3학년 학급에 학생 20명만 배정한다. 이는 2022년 전국 교육청 최초로 초등 1학년 20명 배정을 추진한 이후 4년 만에 3학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확립한 △학생 맞춤형 지원 △기초학력 책임교육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 등 3대 핵심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되, 교육 현장의 목소리와 변화된 교육환경을 반영해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생이 겪는 생활·정서·학습 영역의 어려움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를 통합지원 거점을 운영하고, 학교 현장의 생활지도와 상담 수요 증가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정서교육 실천 학교를 운영해 예방 중심 교육을 확대한다.

위기 학생 조기 발견을 위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료형 교육기관을 구축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단·개입·교육·상담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책임교육도 강화한다. 학생 맞춤형 정밀 진단과 다중 안전망 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방학 중 성장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전담 교사와 선도학교, 학습지원 튜터(교사의 수업 준비를 지원하는 단기 계약직) 및 두드림 학교 운영 관련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위해 세종형 학교 지원 모델인 학교지원본부를 중심으로 교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2026년 세종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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