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섭 충북대 사직서 수리…차기 총장 도전자 5명 물망
구영환·서용석·이재은·임달호·홍기남 교수 등 출마 움직임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와의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학내 혼란과 갈등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충북대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고 총장의 사직서를 1월 12일 자로 수리했다. 교통대와의 통합 무산에 따른 책임으로 지난달 22일 사직서를 제출한 지 22일 만이다.
앞서 고 총장은 지난달 진행한 교통대와의 통합 찬반 구성원(교수·학생·직원) 투표에서 3주체 모두 과반이 반대하며 통합이 무산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구성원의 바람과 달리 사퇴 시기와 절차를 학교 3주체에 떠넘기는 '조건부 사직'으로 되레 갈등과 혼란을 부추겼다.
급기야 구성원들 사이에서 고 총장의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사퇴 압박이 거세졌고, 고 총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가 총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직제상 교무처장인 박유식 교수(경영학부)가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차기 총장 선출에 나선다.
우선 구성원의 합의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수·학생·직원의 투표 방식, 투표 반영 비율 등을 정한다.
이후 선거 공고, 후보등록(10일), 선거운동(14일), 선거 등을 거쳐 복수의 후보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자처타천 물망에 오르는 총장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현재까지 지난 선거에 나섰던 이들을 중심으로 5명 안팎이 거론된다.
구영완 교수(경제학과), 서용석 교수(지구환경과학과), 이재은 교수(행정학과), 임달호 교수(국제경영학과), 홍기남 교수(토목공학부) 등이다.
충북대 한 교수는 "차기 총장 선출은 교통대와의 통합 재논의, 글로컬대학 지속 여부 등 대학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사안과 연계돼 있어 정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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