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학과대학 해킹 피해…유출 정보 다크웹서 거래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 지난 5일 정보 유출 통보
일부 학사일정 등 유출…대학 "민감한 정보 없어"

충북대학교/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해킹 피해를 당해 유출 정보가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대학은 점검을 벌이고 있다.

6일 충북대에 따르면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는 지난 5일 오전 수의과대학 홈페이지의 정보 유출을 통보했다.

유출 목록은 2024년 5월쯤 충북대 수의과대학 공지 사항에 게시된 학생 학사일정 등 일부 게시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단과대학 내 공지 사항에 학생 이름이나 휴대전화 번호 등 민감 정보는 없던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한 다크웹 홈페이지에는 한 해커가 게시물을 통해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해커는 충북대를 비롯한 17개 국내 소규모 웹사이트의 개인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정보가 유출된 시점인 2024년 외부 업체를 통해 수의과대학 홈페이지를 운영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대학 전산실 내 클라우드센터에서 서버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충북대는 해킹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민감 정보 유출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정보 유출 통보를 받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일부 공지 사항이 유출됐지만 민감 정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점검을 위해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에 방화벽이나 로그인 정보들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점검 결과 취약점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