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관련 행정사무조사 시의회서 부결
민주당 주도…찬성 19명·반대 22명·기권 1명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심으로 발의한 행정사무조사가 2일 청주시의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9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관련 행정사무조사가 재적의원 42명 중 찬성 19명, 반대 22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행정사무조사 반대에 나선 국민의힘 이우균 의원은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절차는 지난해 의회 결정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의회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 다시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하는 것은 의회가 해 온 심의와 의결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각을 단기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아니고 2016년부터 매각과 관련한 절차가 진행돼 왔다"며 "행정사무조사는 시민 혼란을 가중할 뿐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정재우 의원은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사유로 재정 확충을 들었지만, 매각을 하지 않은 상황에도 올해 본예산은 지난해 대비 2800억 원이 늘었다"며 "재정 확충은 이미 이뤄졌고 당장 매각할 이유도 사라졌다"고 행정사무조사의 당위성을 들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민주당 의원 18명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졸속 매각을 주장하며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다.
당시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실시설계 등 주변 여건을 살피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며 "청주시는 행정사무조사가 종료할 때까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공고와 후속 절차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시도 같은 달 30일 예정했던 매각 공고를 이날 이후로 연기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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