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울·부산 KTX-이음 운행시간 '2회→6회' 확대

무궁화호 단양역 도착기간도 1시간 12분 늘어

단양역, KTX-이음.(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지난 30일부터 '단양∼서울·부산 KTX-이음' 운행이 확대됐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중앙선 KTX 개통 이후 이 구간에서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 등으로 KTX-이음 열차의 증편·연장 운행과 무궁화호 신규 열차 편성이 이뤄졌다.

개편에 따라 단양~부산 부전역 구간 연장 운행되는 열차는 상·하행 각 기존 2회에서 6회로 대폭 늘어났다.

또 청량리발 무궁화호 열차는 기존 단양역 도착 시간이 오후 10시 40분이었는데, 이번 개편으로 단양역 도착 시간은 오후 11시 52분으로 1시간 10분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물론 부산·경남권 관광객의 단양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그동안 군은 코레일과 관계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해 열차 운행 횟수 증회와 추가 정차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이번 개편이 이뤄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번 철도 운행 확대로 2026년 '단양방문의 해' 추진과 맞물려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철도 운행 개편으로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 단양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이용객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정차 횟수 확대와 추가 편성을 지속해서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