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5~39세 청년 95.5% 타지역서 전입…1인가구 32%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청년이 전체 인구의 30%

세종시 청사.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에 거주하는 15~39세 청년의 95.5%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31일 1504명을 표본으로 진행한 '2025년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4월 기준 세종시 청년인구는 11만 9693명으로 전체 인구의 30.5%를 차지했다.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16.5%로 2022년보다 소폭 줄었고, 25~29세 1인 가구 비율은 31.8%로 가장 높았다. 혼자 살게 된 이유는 일·직장(67.6%)이 가장 많았다.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 정책은 공공임대주택 공급(32.3%)이었고, 전세자금 대출과 월세 지원이 뒤를 이었다.

교통 분야에서는 자가용 이용률이 감소한 반면, 시내버스 이용률은 증가했으나 배차 간격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 정책 수요는 정신·심리상담이 30.4%로 가장 높아 체력 단련 비용 지원을 앞질렀다.

청년 취업률은 58.7%였고, 취업 청년 중 공공행정 분야 종사 비율이 18.5%로 증가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교통·건강 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세한 통계 내용은 '세종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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