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송면중, 마을과 함께하는 23회 솔맹이 축제 개최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중학교는 30일 송면복합체육센터에서 '2025학년도 송면중학교 솔맹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치 중심 행사로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 주민과 학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개방형 축제다.

축제는 전시 마당과 공연 마당으로 구성했다. 전시 마당에서는 한 해 동안의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 활동, 동아리 활동의 성과물을 전시해 학생들의 한 해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공연 마당에서는 △초청 공연팀의 팝페라·재즈 밴드 무대 △마을 합창단(솔맹이 합창단) 공연 △연극 공연 △학년별 밴드 공연 등이 이어져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 행사를 준비한 김주민 학생자치회장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학교와 마을 어른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더욱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영 교장은 "이 축제는 학생들이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키운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자리이자, 학교와 마을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송면중학교는 학생 자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교육 활동으로 작지만 교육의 질과 행복 지수만큼은 결코 작지 않은 알찬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