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경로당 똑똑하게 변신…어르신들 "좋아유"

내년 1월부터 운영…영상 대화, 건강측정 등 가능

최재형 보은군수가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에서 시연하고 있다.(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농촌지역인 충북 보은군 내 경로당이 스마트하게 변신 중이다.

30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 시연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 최재형 보은군수와 이범로 노인회 보은군지회장, 어르신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읍면 경로당 11곳과 노인회 보은군지회 스튜디오 간 실시간 영상 연결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어르신들이 직접 다른 경로당과 직접 영상으로 인사를 나누며 신기해했다.

키오스크를 활용한 출석체크와 건강측정, 버스정보, 군정소식 등 생활정보서비스 소개도 시연했다.

보은군은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1억 원 포함 총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내 160개 경로당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80곳을 완료했고, 내년에 80곳을 추가 구축한다.

군은 이를 토대로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교육 강화, 노래교실, 건강체조, 치매예방 교실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스마트 경로당이 농촌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