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머물고, 어울리는…증평에 어르신 전용 생활형 쉼터 열렸다

열린 쉼터 '시니어 복합어울림센터' 개소

충북 증평군은 29일 어르신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 복합어울림센터를 개소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9일 어르신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 복합어울림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문을 연 시니어 복합어울림센터는 지난 6월 개관한 창동 개나리어울림센터에 조성한 어르신 전용 쉼터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특정 대상이나 프로그램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어르신이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했다.

형식적인 이용보다는 '쉬고, 머물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취지에 중점을 두고 조성했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개소식 행사, 이용자 간 차담 순으로 진행해 공간 조성 취지와 이용자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 내부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휴식, 소통, 가벼운 활동을 복합적으로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TV 시청과 담소를 나누며 일상을 보내고, 필요에 따라 근력 운동기구를 활용한 가벼운 건강관리 활동도 할 수 있다.

별도의 공간 구분 없이 자유롭게 머물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생활형 복합 쉼터라는 점에서 기존 경로당이나 프로그램 중심 시설과 다르다.

개소식 후 진행한 차담 시간에는 이재영 군수가 어르신들과 직접 차를 나누며 센터 이용에 관한 의견과 군정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어르신들은 일상 속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자유로운 이용에 관한 바람을 전했다.

이재영 군수는 "시니어 복합어울림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또 하나의 시설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쉬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르신의 이용 경험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더욱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