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사찰서 전기적 요인 추정 화재…사찰 전소 2000만원 피해

29일 오전 8시쯤 충북 괴산군의 한 사찰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괴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29일 오전 8시쯤 충북 괴산군의 한 사찰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괴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29일 오전 8시쯤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찰 1개동을 모두 태우고 50여 분 만에 꺼졌다.

이웃 주민이 사찰 뒤편 보일러실 쪽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이는 것을 발견해 주지스님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찰 1동 90㎡와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찰 주지스님은 소방 관계자에게 "매일 새벽 2시와 5시쯤 사찰 주변을 확인하는데 특이사항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