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공로연수 이임 공직자, 인재양성 장학금 기탁 '훈훈'

유영호 행정복지국장 100만원, 연규덕 축산산림과장 100만원

26일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공로연수 이임식에서 유영호 행정복지국장과 연규덕 축산산림과장이 증평군민장학회에 각각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공로연수 이임식에서 유영호 행정복지국장과 연규덕 축산산림과장이 (재)증평군민장학회에 각각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임식은 오랜 기간 군정을 이끌어온 두 간부 공무원의 공직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들은 퇴임을 앞두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나눔으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환경직 공무원으로 35여 년간 재직한 유영호 국장은 환경·복지·행정 전반을 두루 거치며 증평군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군수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군정 전반의 조정과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아 군정의 안정적 운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영호 국장은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증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이 장학금이 지역교육 발전과 밝은 미래를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이임한 연규덕 축산산림과장도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연 과장은 34년간 축산·산림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지역 농가와 임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에 이바지 했다.

연규덕 과장은 "공직자로 근무하는 동안 증평군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지역 인재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