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영동군수 '현직 프리미엄 vs 새 인물' 양상

민주당 이수동·정일택…민선 8기 실정 내세우며 잰걸음
국민의힘 정영철 재선 도전…김국기·윤석진 가세 경쟁

편집자주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반년이 채 남지 않으면서 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예비 주자들도 하나둘씩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발걸음이 분주하다. 뉴스1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을 중심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살펴본다.

왼쪽 위부터 김국기, 이수동, 윤석진, 정일택, 정영철(가나다순)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영동군수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5~6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군에는 현 정영철 영동군수와 김국기 충북도의원, 윤석진 전 영동군의원으로 압축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였던 윤 전 군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쟁을 벌이던 두 출마예정자가 내년 선거에선 자당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 셈이다.

충북도의원 3선 도전을 두고 장고하던 김국기 충북도의원도 영동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구도를 전제로 할 때 한 장의 본선행 티켓 두고 국민의힘 당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는 내년 군수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수동 영동군의원과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로 압축된다.

이들은 지난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등 당 충성도를 높여 온 점을 고려할 때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출마예정자는 민선 8기 실정을 지적하며 군정의 변화와 새 리더십 필요성을 호소하며 얼굴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전 부군수는 풍부한 행정 경험이, 이 군의원은 참신성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지역 정계인사는 "현직 단체장에 대한 피로감과 프리미엄, 참신한 공약, 당 결집력 등이 군수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