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조병옥 현직 강세 속 여야 주자 릴레이 도전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은 조병옥 현 군수의 아성에 여야 가릴 것 없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병옥 현 군수(65)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상정 충북도의원(59)이 도전한다.

조 군수는 2선 역임 동안 2030 음성시 건설을 목표로 차근차근 발판을 다져왔다. 투자유치 성과나 고용률 등에서 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재선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당내 지지도가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의힘은 임택수 전 청주시 부시장(62)과 박노학 전 부군수(61)가 도전한다.

임 전 부시장은 지난 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4년째 지역에서 활동하며 정치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박 전 부군수는 2023년 6월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뒤 고향 음성에 머물며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음성군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 이필용 전 군수가 5·6대 군정을, 민주당 소속의 조 군수가 7·8대 군정을 끌어왔다.

내년 음성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각종 성과를 자랑하는 조 군수의 강세가 예상된다.

보수 진영도 음성 발전을 위한 더 큰 청사진과 능력을 제시한다면 도전해 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인물은 "군수 자체의 평가와 함께 도지사 후보와의 궁합도 선택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 군수가 안정적으로 3선에 갈지, 새로운 인물이 정권을 잡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