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년 군정 운영 방향 제시…"도시형 농촌 실현 중점"

빈집 477채 정비·활용 등 정주 여건 개선 집중

충북 보은군청사 전경 /뉴스1 ⓒ News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26일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실현에 중점을 둔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군은 내년에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자전거길 명품화 사업과 이평~죽전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보은군 이음센터'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기반 확충하는 데 집중한다.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농촌 보은 조성을 위해 빈집 477채를 단계적 정비·활용해 지역 자산을 재생한다.

귀농·귀촌형 주거모델 확산과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 청년농촌 보금자리, 비룡호수 레이크 힐링타운,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주택 등 정착 기반 조성을 강화한다.

군은 청년공유주거 조성, 청년축제와 로컬브랜딩, 청년창업공간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충북형 지역성장펀드(1000억 원 규모)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한다.

군은 상반기 중 모든 군민에게 1인당 60만 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군은 스마트 원예시설 확충과 노지 스마트팜 확대, 스마트 원예단지와 스마트 과수단지 조성을 통해 데이터 기반 농업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대추축제 등 대표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립등산학교 건립 등 산림·자연·역사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최재형 군수는 "창신도약(創新蹈躍)을 내년 군정의 핵심 기조로 삼아, 준비해 온 정책을 실천으로 옮기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