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남권'에 산림휴양·치유공간 갖춘 가족여가벨트 조성
명암관망탑·명암저수지·청주랜드 등 리모델링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동남권 일대를 자연 속 산림휴양과 치유 공간을 비롯한 가족여가벨트로 조성한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옥화자연휴양림 인근 '옥화 치유의 숲'에 지난 8월부터 전문 산림치유지도사를 상주시켜 한방 온열 치유, 숲 명상, 숲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2026년 2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입한 민간 자연휴양림 '동보원'은 명칭을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으로 변경하고, 내년 초 정식 개장을 목표로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워케이션센터, 힐링하우스, 전망대 등을 조성해 일과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상당구 낭성면에 조성하는 '코베아 캠핑랜드'는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6일 공사에 들어갔다.
캠핑랜드에는 캠핑장을 비롯해 카라반존, 캐빈 등 다양한 숙박형 공간과 물놀이시설, 야외공연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가족형 여가시설을 갖춘다.
또 상당구 명암관망탑과 명암유원지, 청주랜드는 유휴시설을 재활용하고 놀이·체험 공간을 확충한다.
이달 설계를 마무리하는 명암관망탑에는 △청년 외식 분야 창업 공간과 고정·상시 팝업스토어 공간 △시민 작품 전시실·계단형 쉼터·가족쉼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다.
명암저수지 데크길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디지털 치유 정원, 실외 정원 등도 조성한다.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 목표다. 총사업비는 약 200억 원이다.
명암유원지도 대관람차, 테마형 전기 레저보트 등을 조성해 복합문화·관광·휴양 거점으로 재편한다.
청주랜드 일원도 업그레이드한다. 내년 8월까지 청주랜드 1전시관(2461㎡)을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리모델링하고, 어린이회관 뒤편에 약 2500㎡ 규모로 숲속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랜드와 이어지는 힐링 공간도 조성한다. 시는 상당구 명암동 일원에 3만 788㎡ 규모로 야생초화원 등으로 구성한 명암유원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산림휴양, 캠핑, 놀이와 체험이 연결되는 종합 여가 공간을 완성해 청주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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