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삼삼(蔘蔘)한 크리스마스 빨강 초록 마켓 개최
증평 34플러스센터 광장서 지역 농특산물 판매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5일 34플러스센터 광장에서 특색있는 로컬 행사 '삼삼(蔘蔘)한 빨강 초록 마켓'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겨울철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직거래 판매를 결합해 지역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하는 감성형 행사로 기획했다.
행사장에서는 빨강 농산물의 대표 격인 딸기·토마토·사과와, 초록 농산물인 상추·샤인머스캣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했다.
지역 쌀로 만든 가래떡 구이와 증평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을 형상화한 빵을 현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해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딸기와 인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은 이날 행사의 인기 콘텐츠였다. 딸기·인삼 찹쌀떡 만들기와 딸기 컵케이크·초코딸기 만들기 체험은 참여 열기로 준비한 수량이 조기 소진됐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먹거리를 손에 들고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겼고, 보호자들은 지역 농산물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로컬푸드생산자연합회가 운영한 직거래 판매 부스에서는 제철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소개하며 재배 과정과 특성을 설명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높였다.
광장에는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농산물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지역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참여형 행사를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군민의 일상에 즐거움과 온기를 더하는 지역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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