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연탄 나눔·목도리 기부 봉사활동

21일 연탄 500장 나눔, 22일 목도리 기부

육군37보병사단 장병들이 21일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육군37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육군 3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신교대) 장병들이 21일과 22일 이틀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과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 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줬다.

신교대 장병들은 21일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500장을 배달했다.

연탄을 받은 김 모 씨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 많았는데 연탄을 직접 갖다 줘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추운 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모든 군인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장병들은 22일에는 증평군 노인복지관을 찾아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를 전달했다.

목도리 기부는 '작은 손길이 큰 온기를 전하고, 모두가 함께 따뜻한 사랑의 추억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신교대 교관 김도아 중사를 중심으로 조교분대장 강초원 병장 등 6명의 조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김도아 교관은 "장병들 모두 자신의 할아버지·할머니께 목도리를 떠 드린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참가했다"며 "어르신들께서 감기에 걸리지 않고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규 신병교육대대장은 "연탄과 목도리 모두 장병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귀중한 나눔이었다"며 "장병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