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옥천군 이장연합회, 상대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 품앗이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2일 옥천군청에서 증평군이장연합회(회장 안창태)와 옥천군이장협의회(회장 김종범)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식을 열고 각각 상대 지자체에 100만 원씩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연말을 맞아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확산하기 위해 양 지역 이장단이 뜻을 모아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증평군이장연합회는 옥천군에, 옥천군이장협의회는 증평군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상호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양측은 기부하면 제공받는 답례품(각 30만 원 상당) 역시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도록 했다. 나눔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창태 증평군이장연합회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해 이장들이 함께 뜻을 모아 뜻깊었다"라며 "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에 관한 관심과 참여가 민간 영역에서도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으며, 기부금액의 30%내에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