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 "내년엔 도시 경쟁력 강화로 '살기 좋은 괴산' 완성"

"올해 예산 끌어오고 사람 머물게 한 성과 빛났다"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가 2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2025.12.22.ⓒ 뉴스1.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가 22일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핵심은 '도시 경쟁력 강화로 살기 좋은 괴산 완성'이다.

송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십 차례 오가며 발품 행정을 펼친 결과, 연이은 대규모 정부 사업 선정으로 외부 재원을 확보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 전략의 추진력을 마련했다"라며 "이 같은 추진력을 발판 삼아 괴산은 이제 개별 사업의 성과를 넘어 농업·관광·체육·복지가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괴산읍의 행정·교육·문화 기능을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성장 기반을 위한 대규모 전략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민생안정지원금 1인당 50만 원 지급 확정을 언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감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송 군수는 "관광·체육 분야에서 체류형 생태·자연 관광지 조성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 ‘사계절 관광·체육 거점’을 완성하겠다"라며 "농업에서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친환경 탄소중립 농업 전환, 농가 경영안정 지원 확대,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생활 분야에서는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걷다보니 통장 부자 사업', 종합운동장 24시간 개방 등 일상형 정책을 확대하고, 괴산 아트센터·천년한지숨터 조성으로 문화 기반을 넓히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안심 출산을 위한 백일해와 폐렴구균 무료 접종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 정책도 확대한다"라고 전했다.

송 군수는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 덕분"이라며 "병오년 새해에도 경각심을 갖고 모든 행정력을 ‘살기 좋은 괴산’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괴산군은 올해 10대 성과로 △역대 최대 정부사업 214건, 9242억 원 확보 △농가 부담 대폭 완화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축제 흥행 △스포츠 강군 기틀 마련 △생활 인프라와 정주 여건 기반 확충 △미래인재 육성 지원 △인구 증가와 저출생 대응 지원 사업 추진 △건강한 군민, 안전한 괴산 실현 △취약계층 지원 강화 △군민 우선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축을 꼽았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