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하소동에 29층 아파트 들어선다…주공 1단지 재건축 본격화

604세대 규모, 재건축 추진

제천시 하소주공 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조감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는 하소 주공 1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1989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35년 이상 지났고,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44.48점) 판정을 받아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정·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정비사업 명칭은 '하소 주공 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다. 정비구역 면적은 총 2만 2854㎡이다. 이 가운데 주택 건설 부지는 2만 1824㎡(95.5%), 정비기반시설인 도로는 1030㎡(4.5%)로 계획됐다.

또 29층 이하 공동주택이 계획됐고, 세대 전용 면적은 50㎡ 초과 60㎡ 이하 245세대, 60㎡ 초과 85㎡ 이하 285세대, 85㎡ 초과 135㎡ 이하 74세대로 총 604세대 규모의 재건축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및 준공 등 재건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은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