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백봉초, 국회의사당서 '백봉 어린이 그림 잔치' 전시회
19∼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2로비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의 시골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서울 국회에 전시됐다.
괴산군은 청안면 백봉초등학교의 '9회 백봉 어린이 그림 잔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2로비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백봉 어린이 그림 잔치는 한국화의 거장 고(故) 황창배 화백이 1996년 백봉초에서 시작한 '미술로의 잔치마당'을 계승한 예술 축제다.
황 화백이 타계해 한동안 중단했던 행사는 지난해 8회로 부활했고, 올해는 황 화백의 작품 세계를 모티브로 9회째가 됐다.
이번 전시는 백봉초와 황창배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박덕흠·김동아 의원의 협조로 국회에서 열렸다.
우관문 괴산증평교육장, 손희순 충북교육청 교육국장, 박덕흠 의원(괴산·보은·옥천·영동), 김동아 의원(서대문구갑), 김영호 국회교육위원장(서대문구을), 김영미 백봉초 학부모회장, 이재온 황창배 미술관장 등이 함께 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손희순 교육국장이 대신한 축사에서 "백봉 어린이 그림 잔치를 국회에서 열게 돼 자랑스럽고 축하드린다"라며 "지역예술가 황창배 화가의 예술혼을 이어가는 예술특화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수, 동문회, 운영위원회, 학부모, 마을 주민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원해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여러분의 그림은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 꿈이 담긴 소중한 표현"이라며 "여러분이 국회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자신의 작품을 당당히 전시하는 이 경험은 앞으로의 꿈을 더욱 크게 키우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 학생회장(6년)은 "백봉 어린이 그림 잔치를 국회에서 연 것은 신기한 경험"이라며 "우리 그림을 전시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꿈을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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