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교동마을 도시재생으로 또 한 번 도약…297억원 투입

기반·편의시설 조성, 노후주택 정비 등 추진

충북 진천 교동지구 노후주거지정비지원사업 계획도.(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인 2025년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 사업(일반정비형) 유형에 '진천읍 교동마을 일원(9만 1000㎡)'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모두 297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46억 원 등)을 투입해 2030년까지 교동지구 노후 기반시설을 전면 정비한다.

이 사업은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 주택 정비 때 금융·제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공에서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해 아파트 단지 수준의 생활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공급해 노후 주거지의 정주 여건을 향상하고 신규 주택 공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교동마을 일원은 오랜 기간 지역 중심지 역할을 했으나 노후한 주거환경, 협소한 골목길, 상습적인 주차난, 공공·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됐다. 각종 규제로 주택개발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교동지구 노후 기반시설정비, 주차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조성, 노후주택 개보수 등 종합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기반시설 확충(취약도로 개선, 주차공간 조성, 공원, 녹지조성) △편의시설 조성(공감42센터, 교동마을 커뮤니티센터) △노후주택정비(집수리 사업, 동행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대상지 내 군민회관 터 등을 활용해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해 주민의 돌봄, 문화,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성훈 군 도시과장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