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재해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15억3600만원 지급

1458농가 701.6㏊ 규모…잔여 2억4000만원 내년 2월 전 지급
내년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 부담률 7.5%→5% 하향 조정

충북 괴산군이 농업재해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3월 대설 피해 등 올해 발생한 농업재해 6건의 피해조사를 모두 마치고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총 17억 7000만 원을 순차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6건의 농업재해 피해면적은 701.6㏊, 피해농가는 1458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 가운데 15억 3600만 원을 올해 피해 농가에 지급했고, 나머지 2억 4000만 원은 내년 2월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해 예방 지원도 강화했다. 올해 과수 기능성 자재(저온·일소 피해) 지원 사업에 4억 6000만 원을 투입했고, 폭염 등 가뭄 예방을 위해 2억 6000만 원을 지원했다.

과수와 인삼 등 농업재해 방지를 위한 사업을 포함해 총 1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농가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 부담률을 기존 7.5%에서 5%로 낮춘다.

송인헌 군수는 "농업재해를 입은 농가에 위로를 전한다"라며 "저온·호우·폭염 등 이상기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지원과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