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언론인클럽, 2025년 '충북언론상' 3팀 선정…내달 6일 시상

회원 자녀 9명에게 장학금 550만원 지급

사단법인 충북언론인클럽 로고/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사단법인 충북언론인클럽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5 충북언론상'에 △충북일보 성지연·동양일보 홍승태 기자 △CJB 박언·김근혁 기자 △연합뉴스 천경환·박건영·이성민 기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성지연·홍승태 기자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미래를 묻다' 기획보도로 지역 핵심 현안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언·김근혁 기자는 '충북도의회 신청사 누수' 문제를 연속 보도로 파헤치며 공공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했고, 천경환·박건영·이성민 기자는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 압수수색 단독 보도와 수사 과정에 대한 연속 보도로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026년 1월 6일 진행할 예정이며, 수상 팀에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충북언론인클럽은 이날 이사회에서 2025년 하반기 취재지원 사업 신청자에 대한 심사도 진행해 엄경철 충청타임즈 기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엄 기자에게는 100만 원의 취재비를 지원한다.

엄 기자는 충주댐과 대청댐 2개의 다목적댐을 보유한 충북의 불합리한 물 이용 행태를 조명하고 지역 이익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두 개의 댐 그늘에 잃어버린 충북의 물 권리'를 기획 취재하는 안을 제시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충북언론인클럽은 더불어 회원 자녀 9명에게 모두 550만 원(중·고 3학년 50만 원, 대학 3학년 70만 원)의 장학금 지원을 의결했다.

이성기 충북언론인클럽 회장은 "올해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충북 언론의 노력이 돋보였다"라며 "충북언론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빛과 소금 기능을 훌륭히 소화하도록 지원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