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서 장학금 기탁·온정의 손길 이어져

대봉사(大奉寺) 장학금 300만원, 박성희 씨 라면 300개

충북 증평 대봉사 관계자들이 4일 증평군민장학회에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4일 대봉사(大奉寺) 관계자들이 군청을 찾아 지역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재)증평군민장학회에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봉사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1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 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미래를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대봉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장학금은 지역 인재 발굴과 교육 지원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돌봄 봉사자 박성희 씨(49)도 증평군에 취약계층을 위한 라면 300개(2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박 씨는 생전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히 했던 친정어머니의 뜻을 이어 초등돌봄전담사, 방과후지도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지역 내 돌봄나눔플러스센터(초등학생 돌봄 봉사), 드림스타트(부모 교육 시 아이 돌봄 봉사)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롱이 행복돌봄나눔터'에 온수기(60만 원 상당)를 기탁하는 등 지역 돌봄 현장 곳곳에서 조용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