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K-바이오 스퀘어 본격 추진…7178억 부지매매 협약
충북도·청주시·LH 참여…2032년까지 분할 납부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미국 '켄달스퀘어'를 모델로 하는 국가 정책사업인 오송 K-바이오 스퀘어가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와 청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K-바이오 스퀘어 부지 매매 협약을 했다. 매입 규모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내 63만3524㎡(19만1000평)다.
도와 시는 사업시행자인 LH에 2032년까지 7178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한다. 이 가운데 계약금 112억 원(도 96억 원, 청주시 16억 원)은 이달 중 납부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K-바이오 스퀘어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이제 정부가 답할 차례"라며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국가 핵심 사업인 만큼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석 시장은 "청주시가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산업 육성이 핵심"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도는 오송3산단을 중심으로 KAIST 오송바이오 메디컬캠퍼스, 임상 연구병원, 상업, 금융, 주거 공간과 혼합 배치해 핵심 인재 양성과 글로벌 R&D(연구개발)의 중심이 되는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 1조 5453억 원을 투입하는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를 모델로 한 국가 정책사업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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