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해냈다"…4일 농어촌 기본소득사업 선정 축하대회
군청 앞 광장 자축 퍼포먼스 등…'행복옥천' 출범 선포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을 자축하는 군민 축하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옥천군은 이날 오후 3시 군청 광장에서 마을 이장과 사회단체장,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축하대회를 열고 범군민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사전공연에서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단체 대상을 수상한 청산면 민속보존회의 풍물 공연으로 흥을 한층 돋운다.
이어 참여자 전원이 200개의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행복옥천'의 출범을 상징적으로 선포한다.
범군민 피켓 퍼포먼스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 옥천군이 해냈다', '옥천의 새희망 만들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추가 선정의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황규철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TF를 꾸려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운영 준비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멸위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지난 2일 옥천군이 추가 선정되자 지역사회가 크게 반기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범지역 주민에게는 2026∼2027년 2년간 매월 15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처음 사업 대상지로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7곳을 뽑았다.
옥천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1차 관문을 통과한 뒤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충북 홀대론' 등이 제기됐다.
이후 농식품부는 내년도 관련 예산 증액 등을 거쳐 지난 2일 옥천군과 전북 장수, 전남 곡성 3곳을 대상지로 추가했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